기아, 인도 1호 세단 'K8' 낙점(?)…현지 딜러, 세단 출시 요청 이어져

2021.07.30 14:52:38

현지 매체 분석, 인도 시장 지각변동 예상
"세단 출시해도 충분할 정도로 입지 올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1호 세단 모델로 'K8'을 낙점했다는 분석이 현지에서 나왔다. 그동안 △셀토스 △쏘넷 △카니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 단 3종만 판매해 온 만큼 세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인도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인 스터닝 오토(Stuuing Auto)는 29일(현지시간) 기아가 내년 인도 시장에 'K8'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8은 지난 4월 국내 출시된 프리미엄 세단이다. 'K8'의 가격은 국내 보다 10~20%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현지는 보고 있다.

 

스터닝 오토는 "'K8'는 기아의 혁신성이 잘 반영된 세단 모델이며, 종전 모델인 K7가 해외에서 검증된 만큼 K8가 인도에 출시될 경우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8과 인도 도로 사정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세단 1호 모델인 만큼 흥행과는 무관한 프리미엄급 세단을 출시한 뒤 볼륨 모델은 A·B 세그먼트 모델을 현지 생산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지 사정에 맞춰 어느 정도 흥행이 보증된 모델만 판매했으나 현지 딜러사에서 세단 모델 출시를 꾸준히 주문하고 있어 기아가 세단 모델을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벤츠나 BMW 등과 구분되는 프리미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요 측면에서는 'K8'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는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가 인도 딜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딜러 만족도 조사'(Dealer Satisfaction Study 2021)에서 1000점 만점에 879점을 받으며 완성차 업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30일 참고 기아, 인도 딜러 만족도 1위…현대차 5위> 이는 현지 딜러사의 세단 출시 요청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36% 상승한 1만5015대를 판매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셀토스는 8549대 판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쏘넷과 카니발은 각각 5963대와 503대 판매됐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