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G 통신강자 'T모바일' CEO, 내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021.07.29 09:59:21

지난해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후 첫 데뷔 무대
2019, 2021년에는 버라이즌이 기조연설
5G 기술 발전 방향·T모바일 사업 전략 발표 예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3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2019년과 올해 1위 버라이즌이 차지했던 자리를 꿰찼다. 5G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T모바일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ES의 주최사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CES 2022'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5G를 선정하고 마이크 시버트 T모바일 CEO를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발표했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로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2년여 만에 열리는 대면행사다.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시버트 CEO는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산업군과 결합된 5G 기술의 발전 방향과 T모바일의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5G는 통신, 운송부터 스마트 도시, 의료까지 여러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소비자부터 기업까지 5G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시버트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소비자, 기업, 사회 전체를 위해 연결성이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미국 5G 리더인 T모바일은 무선 통신의 변혁을 주도하는 회사로서 CES 2022 기조연설을 통해 5G 네트워크가 현재는 물론 미래 판도를 바꾸는 혁신을 촉발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작년 4월 T모바일이 4위 통신사였던 스프린트와 합병한 뒤 취임한 시버트 CEO의 첫 대규모 박람회 데뷔 무대다. 올해 미국 5G 산업이 태동기를 지나 본궤도에 오른만큼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시버트 CEO는 공식 취임 이후 5G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5G 분야에서 1위 버라이즌과 2위 AT&T를 제치기 위해서다. 지난 4월에는 5G 스마트폰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인 '언캐리어(Un-carrier)' 이동 전략을 발표했다.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T모바일 후불 요금제 사용 시 기존 핸드폰을 반납한 고객에 삼성 갤럭시A32 5G를 무료 제공하는 혜택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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