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코로나19 확산에 '하노이 서비스' 전면 중단

2021.07.29 09:02:31

그랩익스프레스-그랩마트 서비스 중지 
BE, 고젝 등도 서비스 중단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 우버'로 알려진 싱가포르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하노이 봉쇄조치에 따라 물류 배달 서비스 '그랩익스프레스'와 식품배달 서비스 '그랩마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랩은 지난 24일 하노이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에 따라 그랩푸드, 그랩카, 그랩바이크, 그랩택시 등을 중단한 바 있다. 여기에 그랩익스프레스와 그랩마트도 중단되면서 그랩의 서비스가 전면중단되게 됐다. 

 

그랩 뿐 아니라 경쟁 차량 공유 플랫폼인 비, 고젝 등도 24일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어 베트남의 물류 플랫폼이 멈춰서게 됐다. 

 

코로나19 봉쇄로 물류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그랩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것은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노이 시 당국은 지난 23일부터 15일간 봉쇄조치를 발표하면서 700여명의 배달 종사자에 대해서 일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발행했다. 하지만 플랫폼의 특성상 종사자의 정보를 명확히 등록하고 있지않은 그랩은 허가를 획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의 코로나19 상황은 4차 대유행에 인해 연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28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010명이었다. 문제는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 사망자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트남의 28일 기준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154명이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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