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볼타차징, 美 교통 빅데이터 기업 '스트리트라이트'와 전기충전망 구축 협업

2021.07.29 06:57:01

교통 빅데이터 활용 충전망 구축 효율화 꾀해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작을 통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꾀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충전기업 볼타차징(Volta Charging)이 교통 빅데이터 분석 기업 스트리트라이트(StreetLight)와 손잡고 충전 인프라 구축 효율화에 나선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타 차징은 최근 스트리트라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기차 충전망 구축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볼타 차징은 전기차 충전망 구축 기업인 만큼 충전망을 더 효과적으로 구축할수록 더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 회사는 이에 머신러닝 툴 '프리딕트EV(Volta's PredictEV Saas Solution)'를 개발해 다수의 고객의 운전 패턴과 인구 분포, 이용자의 지역별 체류시간 등을 분석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충전 인프라의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볼타 차징은 이번 협업으로 교통 인프라 관련 빅데이터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교통 인프라 관련 기업과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트리트라이트는 미국 교통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으로 교통망 구축 과정에서 교통 인프라 기획 및 엔지니어링 기업, 공공기관 등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프라빈 만델(Praveen Madal) 볼타 차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트리트라이트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프리딕트EV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타 차징은 뉴욕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탈탄소 운송을 위한 스팩 '톨터스 어퀴지션2'(Tortoise Acquisition Corp. II, SNPR)와의 합병 계약을 맺었으며 승인 땐 볼타(Volta Inc., VLTA)란 이름으로 재상장하게 된다. 합병 계약을 맺었던 2월 한때 주가가 주당 17달러(2월8일 종가 기준 17.24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해 7월 중순부터는 10달러를 밑돌고 있다. 27일 종가 기준 9.92달러다.

김도담 기자 dodam@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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