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BMW가 '라스트 마일' e모빌리티를 겨냥한 전기 바이크 콘셉트를 공개, 주목을 끌고 있다. 

BMW는 26일(현지시간) 전기 화물 자전거 콘셉트인 '다이나믹 카고'와 전기 스쿠터 콘셉트인 '클레버 커뮤트'를 공개했다. 

다이나믹 카고는 전기모터를 이용한 3륜 전기 자전거로 다양한 부착물을 설치할 수 있어 화물 및 어린이 탑승, 레저 활동 등에 두루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는 다이나믹 카고가 좁은 도시 지역에서 인력으로는 옮기기 힘든 물건이나 어린이를 수송해야할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륜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아 나쁜 기후 조건에서도 사용가능 하다고 전했다. 

전기 스쿠터 콘셉트인 '클레버 커뮤트'는 효율적인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으로 제작됐다. '라스트 마일'은 이동의 마지막 1km를 의미한다. 

클레버 커뮤트를 일상적인 사용에 적합하도록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승차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컴팩트하게 접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시 마지막 이동수단으로 적합하며 접을 경우 자동차 트렁크에도 적재가 가능하다. 

BMW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혁신적이면서 안전한 운송 옵션을 추가하면서도 일반 자전거의 민첩성과 운전 느낌을 유지하는 콘셉트를 개발하는 것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BMW는 다이나믹 카고와 클레버 커뮤트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을 계획이며 현재 라이센스 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