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에 E-GMP 기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지원한다. 여기에 아인트라흐트 팬들에게도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유럽 시장에 아이오닉 5를 알리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은 27일(현지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아이오닉5 차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인트라흐트는 현대차가 스폰하는 독일 명문 축구 클럽 중 하나다. 지난 4월 현대차와 함께 아이오닉 5 홍보 영상을 제작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지원은 유럽 축구 마케팅의 일환으로 현대차 브랜드와 아이오닉 5의 친환경성, 역동성 등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현대차는 마케팅 효과를 최대로 누리기 위해 이번 아이오닉 5 후원과 더불어 아인트라흐트 팬들에게 아이오닉5 구매 시 특별 할인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팀 경기가 이뤄지지 않는 구장 밖에서도 아인트라흐트의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번 후원으로 현대차가 아인트라흐트에 지원한 차량 비중의 85%가 친환경 차량으로 채워졌다. 현대차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40여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는 코나EV와 아이오닉 5 두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아인트라흐트와의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단은 기존 스폰서십 계약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향후 스폰서십 연장도 현재까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 축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프리미어리그 첼시FC,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등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