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피라시카바市에 컴퓨터·차량 등 기증

2021.07.24 08:00:00

코로나19 조기 퇴치 돕기 위한 행보
추후 브라질 현지 공장 인센티브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브라질을 위해 나눔 활동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HMB)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라질 피라시카바시에 컴퓨터 25대와 관용차 8대를 지원했다. 피라시카바시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현대차는 피라시카바시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는 모두 피라시카바시에 귀속된다. 코로나19 감염 환자, 백신 접종 여부 등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관용차의 경우 12개월 한정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사무국 통제 하에 사용될 전망이다. 모델은 △HB20 △HB20X △HB20S 등 총 3가지다.

 

루치아노 알메이다(Luciano Almeida) 피라시카바시 시장은 "현대차가 피라시카바시를 위해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는 브라질 경제를 촉진하고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돕기 위한 현대차의 책임감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피라시카바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연말까지 8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이들 차량은 환자 치료, 의료전문가 및 TF팀 이동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었다.

 

현대차와 피라시카바시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추후 피라시카바시가 현대차 현지 공장 운영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야 브라질 공장의 생산도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현대차와 피라시카바시가 서로 윈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지난 19일 1교대 근무체제 돌입한 지 닷새 만에 2교대 근무 전환을 결정했다. 이르면 26일 3교대 전환도 예상된다. 당초 25일까지 1교대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수급 상황을 살피기로 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진척을 나타냈다. <본보 2021년 7월 19일 참고 현대차, 19일 브라질공장 1교대→2교대 전환…정상화 속도>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