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친환경 배송전략 강화…英 '리버심플' 수소연료전지 밴 낙점

2021.07.23 08:34:37

수소연료전지 기반 밴 차량 첫번째 고객
렌탈 사용…차량 유지비용 절감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 특송기업인 DHL이 영국 친환경 차량 개발 및 제조사인 리버심플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밴을 타는 첫번째 고객이 된다.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밴으로 택배운송에 나서 유지비용 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기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DHL는 차량제조업체 리버심플의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밴을 타기로 합의했다. 차량 정식명칭은 알려지지 않았다. 차량 인도는 오는 2024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리버심플은 DHL과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미래형 전기차 생산 및 납품을 협의해왔다. 

 

DHL은 리버심플의 차량을 구입이 아닌 렌탈로 사용하게 된다. 렌탈 기간은 1년. DHL은 렌탈로 수백만 달러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 해당 차량이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밴이다 보니 수소연료 공급, 보험 및 면허 등 모든 것을 밴 제조사가 처리하기 때문이다.

 

또 차량이 조금이라도 손상될 경우 리버심플에 연락하는 것만으로 완벽한 상태로 교환해 불편함이 없어 운송 및 택배 회사로서를 훌륭한 선택이 된다.

 

리버심플의 밴은 고장이 나지 않도록 견고하면서 적은 연료를 보급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따지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리버심플은 연간 5000대의 밴 생산을 목표로 한다. 생산량은 리버심플은 전기차 시장 정착시 확대될 예정이다. 

 

리버심플은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라사(Rasa)'를 주력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영국의 유일한 수소차 업체다. 설립자 겸 수석 엔지니어 휴고 스포워즈는 자체 디자인한 라사 모델로 현대차와 도요타와 승부를 펼치고 있다.

 

라사는 1.5kg 수소 충전으로 약 48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9.7초 만에 최고 속력인 97km/h에 도달한다. 최적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모노코크식 구조의 탄소섬유 차체를 적용했으며, 모터 브레이크 적용으로 제동 시 발생되는 운동 에너지 50 % 이상을 배터리 충전에 사용할 수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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