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PI, 中 코로나 백신 연구에 '1310만 달러' 지원

2021.07.25 07:00:00

제룬바이오·월백스, 'Wave2' 프로젝트 선정
상용화 시 코백스 통해 전세계 공급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종 전염병 대비를 위한 글로벌 연합체 '전염병대비혁신엽합'(CEPI)이 중국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EPI는 중국 '상하이 제룬 바이오테크놀로지'(Shanghai Zerun Biotechnology)와 '월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Walvax Biotechnology)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프로토타입(시제품)과 변종 백신 후보에 13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1상 임상 시험 △프로토타입 백신의 공정 최적화 및 규모 확대 △변이 백신의 전임상 연구 및 1상 임상 시험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 프로토타입은 최근 중국 허난성에서 1·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앞서 시행된 전임상 연구에서는 중화 항체 역가와 강력한 T 세포 면역 반응을 매우 높이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EPI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및 노르웨이, 독일, 일본 등의 지원을 받아 2017년 설립된 연구연합집단으로, 감염병에 대한 백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차별화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지원하기 위해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번에 지원받는 중국의 백신 후보물질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세계 최초 대상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GBP510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CEPI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공동 개발한 백신 후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를 제출했다. 국내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를 시작으로 IVI(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유럽, 동남아 등 국가에서도 3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 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수억회의 접종분이 전 세계에 공급된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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