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개발 게임 '뉴월드', 그래픽 카드 고장 유발 논란 불거져

2021.07.22 14:35:23

테스트 과정서 벽돌(작동불능 상태) 논란 주장 나와
프레임 제한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래픽 카드 과열·전력소비량 늘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자체개발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뉴월드'가 테스트 과정에서 그래픽 카드를 소위 벽돌(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뉴월드는 아마존 게임즈의 자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판타지 세계관의 MMORPG로 오는 8월 31일(현지시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는 뉴월드를 플레이하던 도중 그래픽 카드가 완전히 망가졌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현상은 EVGA에서 제작한 지포스 RTX 3090 카드에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그래픽 카드에서도 극심한 발열과 그래픽 카드를 망가뜨릴 수 있을만큼의 과도한 전력 소비량을 보여줬다.

 

뉴월드 베타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한 유저는 "위쳐, 사이버펑크, 컨트롤 등의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GPU는 최대 70도를 넘지 않았고 CPU는 최대 75도까지 올라갔다"며 "뉴월드를 플레이 할 때 GPU의 온도가 80도를 넘어섰고 CPU는 85도를 넘었다"고 증언했다.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은 게임 내 메인화면의 프레임 제한이 걸리지 않으면서 과도한 하드웨어 사용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프레임은 1초의 몇장의 사진을 구현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가 높을 수록 게임 내 캐릭터의 동작이 부드러워진다. 유저들은 "뉴월드의 프레임을 60프레임으로 제한할 경우 CPU온도가 65도까지 내려갔다"며 해당 기능이 그래픽 벽돌 사건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마존은 해당 사안을 확인하고 뉴월드의 프레임을 제한하는 긴급 패치를 단행하고 향후 피드백을 받고 수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은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자체 게임을 개발해왔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오리지널 게임 '크루시블'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10월에 완전히 개발이 중단되기도 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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