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대표 '한국차', 美서 유럽차 제치고 '3위'

2021.07.22 09:21:46

국가별 점유율, 미국 39.2%, 일본 37.5%, 한국 13.3%, 유럽 9.8%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 하반기 판매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로 대표되는 '한국차'가 미국시장에서 국가별 브랜드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차는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차'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62만60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0만8644대) 대비 53.20%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14만5307대) 대비 70.35% 오른 24만7545대, 기아는 전년(26만3337대) 대비 43.73% 성장한 37만8511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브랜드 점유율은 13.3%로 유럽차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유럽차와의 점유율 격차는 2.4% 포인트에 달한다.

 

미국과 일본 브랜드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제네럴 모터스(49만952대) △스텔란티스(48만5312대) △포드(47만2260대) △테슬라(20만1250대) 등 미국 브랜드는 총 184만5543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 39.2%로 1위를 차지했다. △토요다(68만8812대) △혼다(48만6419대) △닛산(17만7328대) △스바루(16만824대) △미쯔비시(2만5146대) 등 일본 브랜드는 총 176만5258대(점유율 37.5%)를 기록, 미국을 바짝 쫓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그룹 △볼보차 △재규어·랜드로버 등 5개 유럽 브랜드 합산 판매량은 46만3469대(점유율 9.8%)로 4위를 기록했다. 유럽 5개사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그룹은 20만6473대를 판매하며 선두에 섰다. 이어 BMW(10만5901대), 메르세데스-벤츠(9만2443대), 볼보(3만6515대), 재규어랜드로버(2만2137대)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 스바루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가파른 성장을 나타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판매를 회복했을뿐 아니라 2019년 2분기도 웃도는 수치로 하반기 미국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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