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노후 LNG선 또 폐선…"환경규제 선제 대응"

2021.07.22 07:55:36

39년된 LNG운반선 발틱에너지 해체 매각 추진
노후 LNG운반선 선단 10척 보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선령 교체를 위해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해체 매각을 추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노후 LNG 운반선인 12만5660CBM 발틱 에너지(1983년 건조) 철거에 나선다. 

 

선령이 39년된 발틱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동부에 배치돼 무역 역사의 대부분을 항해했다.

 

발틱에너지는 클락슨 운송지능네트워크(SIN)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선박 9척 중 하나로 선박으로 등재돼 있다. 장금상선은 2013년부터 정박 중이던 배를 2016년에 사들였다.

 

발틱에너지 폐선은 장금상선의 5번째 대형 가스선 해체 매각이다. 바로 직전에 선령이 37년 된 12만5631CBM 지중해에너지(1984년 건조)를 폐선했다. <본보 2021년 7월 8일 참고 장금상선, 노후선 폐선 예정대로 처리>
 

장금상선은 지중해에너지 폐선 당시 3만2001Ldt 선박으로 3500t의 알루미늄 함량 때문에 1Ldt당 650달러로 총 2080만 달러 가격을 유치했다.

 

발틱에너지 폐선으로 장금상선의 노후 LNG운반선 선단은 10척으로 줄어든다. 

 

장금상선은 9개월 동안 선령 교체를 위해 노후선 퇴역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LNG 운반선을 6척을 폐기했는데 올해 3척 더 추가 매각했다.

 

지난 5월 1980년에 건조돼 연령이 41년 된 LNG탱커 '카브리해 에너지' 해체 매각했고, 이보다 앞서 알제리 국영에너지회사 소나트라흐가 용선해온 12만6130CBM 람단 아반(1981년 건조)를 폐선했다. 지난해 말에는 13만5293cbm의 태평양 에너지(1981년 건조)와 13만3000cbm의 대서양 에너지(1984년 건조)를 폐기했다.

 

또 15만6800DWT 상하이캐리어호를 방글라데시로 보냈고, 지난 3월 인도 폐선소에 재활용 목적으로 15만6200DWT급 하모니 캐리어호를 매각했다. 초대형 벌크선(VLOC) 3척도 해체 매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더 많은 노후 선박을 폐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