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대항마' 로켓랩 "5월 로켓 발사 실패원인 분석 마쳐…이달 발사 재개"

2021.07.22 07:16:25

"특별한 환경 조건에 따른 점화장치 손상 원인…개선 통해 신뢰성 한층 높여"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우주 발사체 기업 로켓랩(Rocket Lab USA Inc.) 지난 5월 로켓 발사 실패원인 분석을 마치고 7월 중 로켓 발사 일정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지난 5월15일 로켓 발사 실패에 대해 "특별한 환경 조건에서만 일어나기에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점화장치 손상으로 2단계 엔진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7월 중 로켓 발사 계획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켓랩은 2017년 이후 17차례 로켓 발사에 성공하고 104개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킨 미국 우주 발사체 기업이다. 자체 추산으로는 민간기업 중 네 번째로 로켓 발사 경험이 많다. 올 들어선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에 나선 상태다.

 

로켓랩은 지난 5월15일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서 회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을 발사했으나 발사 3분 후 2단계 엔진이 비행 중 꺼지며 궤도 안착에 실패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7월에도 로켓 발사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문제로 2단계 엔진이 꺼졌었다.

 

회사는 문제 발생 직후인 6월7일 미국 연방항공국(FAA)에 로켓 발사 재개 승인을 받기는 했으나 발사 실패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칠 때까지 추가 로켓 발사 일정을 보류했었다.

 

로켓랩은 이번 검토를 토대로 한 시정 조치로 로켓 신뢰성을 한층 높였으며 7월 중 다음 로켓 발사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발사 때 앞선 5월 로켓 발사 과정에서 정상 작동했던 1단계 엔진은 재사용할 예정이다. 로켓랩은 올해 나사(NASA)를 위한 달 로켓 발사와 우주 여행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도담 기자 dodam@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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