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1위' 美 클라리오스, 기업가치 12조 노린다

2021.07.21 08:07:42

주당 공모가 17~21달러
약 8810만주 매각…약 18.5억 달러 조달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클라리오스가 기업공개(IPO)로 107억 달러(약 12조원)의 가치를 평가받겠다고 선언했다. IPO 청사진을 제시하며 상장에 속도를 낸다. 

 

클라리오스는 20일(현지시간) IPO를 통해 최대 107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리오스는 주당 공모가를 17~21달러로 제시했다. 약 8810만주를 매각할 예정으로 주당 공모가가 21달러로 정해지면 클라리오스는 상장을 통해 약 18억5000만 달러(약 2조원)를 확보할 수 있다.

 

클라리오스는 제이피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 Securities)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BTRY'로 거래된다. <본보 참고 2021년 5월 6일자 美 배터리 스타트업 '클라리오스' 상장 시동…루시드급 평가>

 

앞서 업계에서는 클라리오스의 기업 가치를 약 200억 달러(약 23조원)로 평가했었다. 시장에서 고평가되고 있어 상장 시 대주주인 캐나다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와 현지 최대 연기금 운용사인 CDPQ(Caisse de dépôt et Placement du Québec)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들은 상장 후에도 80.1%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클라리오스는 140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자동차의 3대 중 1대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Kearney)가 뽑은 '2019년 가장 성공적인 배터리 기업' 순위에서 선두에 올랐었다.

 

클라리오스는 작년 9월 30일 마감한 2020년 회계연도에서 76억 달러(약 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적자(순손실 3억9900만 달러·약 4580억원) 전환됐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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