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러시아 19만9414대 판매…1위 라다 '턱밑 추격'

2021.07.20 14:39:58

러시아 로컬 브랜드 '라다' 판매 격차 '805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약 20만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로컬 완성차 브랜드인 라다는 현대차·기아에 턱밑 추격을 허용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20일 유럽비즈니스협의회(AEB)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총 19만9414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33.4% 증가한 10만8433대, 현대차는 42.6% 상승한 9만1070대를 판매, 러시아 시장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양사 합산치는 러시아 로컬 브랜드 라다(20만219대)와 805대 차이에 불과하다.

 

지난달의 경우 현대차는 1만9204대로 전년 대비 43.2% 증가했으며 기아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만8801대를 기록했다.

 

러시아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나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상반기 러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36.9% 증가한 87만749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 82만8750대를 웃도는 수치다. 올해 러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9.8% 상승, 175만6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도체 수급 등 변수도 있다.

 

현대차·기아는 리오, 크레타 등 대표 모델을 앞세워 하반기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연말 러시아 시장 1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시장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연말 양사 합산 자동차 판매 순위 1위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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