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시놉시스, 차량용 SoC 공정 생산성 개선

2021.07.20 12:02:08

ISO 26262 인증 충족 여부 조기 탐색 가능
삼성 파운드리 고객, 설계 검증 시간·비용 절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놉시스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공정의 생산성을 대폭 개선했다. 파운드리 고객들은 기능안전 규격 충족 여부 등 검증 절차 간소화를 통해 제품 출시 일정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 

 

시놉시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협업해 자사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검증 솔루션인 'VC FSM(VC Functional Safety Manager)'을 시놉시스의 통합 기능안전 솔루션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VC FSM은 차량용 칩을 위한 기능안전 고장원인분석(FMEA) 및 고장형태·영향·진단 분석(FMEDA)에 필요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도구다. 

 

VC FSM과 기능안전 솔루션의 통합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 충족 여부 조기 탐색 △RTL(Register Transfer Level) 설계 데이터 추출을 위한 빠른 합성 및 합성된 게이트 레벨 넷리스트가 준비되기 전에 실패율 추정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관리 도구 △SoC 아날로그 부분에서 오류 모드 및 주입 처리 등을 지원한다. 

 

삼성과의 협력으로 파운드리 고객들이 제품 출시 시간 단축, 시스템 비용 절감 등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시놉시스 측 설명이다. 특히 칩 설계 초기 단계에 ISO 26262을 만족하는 지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설계 변경이 있을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이 즉각적인 영향을 분석해 결과를 추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무결성수준(ASIL)의 기능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 가능하다. 

 

ISO 26262 인증은 부품 고장이나 개발 프로세스의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측정한 후 부품과 프로세스가 기능적으로 얼마나 안전한지 보장해주는 국제표준규격이다. 이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안정성이 높은 자율주행 부품을 요구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김상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실 상무는 "자동차 SoC의 ISO 26262 인증에 필요한 세부적인 FMEA/FMEDA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플로우 레퍼런스가 초기 분석, 플로우 자동화 최적화, 요구 사항 관리 도구와 통합 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과 합쳐져야 한다"며 "기능안전에 대한 시놉시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VC FSM은 설계자가 ISO 26262를 준수하기 위한 개발 시간을 줄여주는 데 필요한 혁신과 자동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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