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법인,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디지털전환 가속도

2021.07.20 11:12:18

생활금융 서비스 앱 '라임' 출시…현지 업계 최초
금융 서비스 비롯해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전까지 디지털 금융 기술을 강화해오던 것에서 확대, 다양한 문화·생활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지 보험업계 첫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임(LIME)'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가입한 보험 정보를 확인·관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여행, 건강,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 소셜미디어(SNS)와 같이 이용자들 간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한화생명의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빅테크 기업 등의 출현으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자 종합 생활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생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프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전략에 따라 해외 주요 거점국가인 베트남에서 지속해서 디지털 경쟁력 개선에 나서고 있다. <본보 2021년 4월 28일자 참고 : '김동원標 디지털 혁신' 베트남서 인정…한화생명, '고객중심 선도기업' 선정>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온라인을 통한 △청구서 제출 △보험금 정산 △보험료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현지 보험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부서를 설립하며 고객 정보를 분석,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간편결제를 통한 보험료 납부, 보험금 수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16개 지점을 포함해 14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수입보험료는 3조4000억 동(약 1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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