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가전 공장 코로나 무더기 확진

2021.07.20 10:12:52

"거주 시설 마련해 가동 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베트남 생활가전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시 보건당국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31건을 보고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호찌민 공장은 삼성전자 최대 가전 사업장이다. 공장 면적은 70만㎡(21만1750평), 직원 수는 7000여 명으로 TV와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이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호찌민 공장에서 1조7680억원의 매출과 79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며 가동 차질 우려가 나온다. 호찌민 공장에서는 16일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확산세는 매섭다. 삼성전자가 입주한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에서만 75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014명을 기록했는데 호찌민에서 15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SHTP 내 해외 기업들에 봉쇄 행정 명령을 내렸다. 근로자의 외부 출입을 막고 이동을 제한했다.

 

삼성전자는 공장 내 주거 시설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베트남 박닌·박장성에서도 봉쇄 명령이 떨어지자 인근에 근로자들이 머물 거처를 마련하고 공장 가동을 지속했었다.

 

백신 접종도 실시했다. 삼성전자 박닌성 휴대폰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공급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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