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노션 출신 캐나다 마케팅 총괄로 발령…디지털 판매 강화

2021.07.20 09:21:38

디지털 비즈니스 개발 부서 신설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현지 조직을 개편했다.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 개발 부서를 신설하는 등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토대를 확보했다.

 

현대차 캐나다 판매법인은 마케팅 부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그룹 광고계열사 이노션 출신 크리스틴 스미스(Christine Smith)를 마케팅 이사로 발령했다. 스미스는 30년 경력의 자동차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현대차 입사 전 이노션에서 SVP(senior vice president)를 지냈다. 지난 4년간 현대차 마케팅을 담당하며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미스는 "이노션에 있을 때부터 현대차 내부 구성원으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팀을 효율적으로 이끌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책임에 제네시스 캐나다 출신 크리스티나 코벨로-가르시아(Kristina Covello-Garcia)를 앉혔다. 가르시아는 자동차 분야에서 16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미국 제네럴 모터스(GM) 현장 관리자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지난 2010년 현대차와 인연을 맺은 뒤 판매, 서비스와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대차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고객 경험에 중점을 둔 팀이 필요하다"며 "현대차 내 거의 모든 영역에서 업무하며 쌓은 노하우를 마케팅에 적용,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비전을 전달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개발 부서를 신설했다. 비대면 문화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 캐나다에서 약 5년간 근무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아담 민츠(Adam Mintz)에게 부서장을 맡겼다.

 

현대차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토대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이오닉 5 등 북미시장 출시를 앞둔 모델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49.4% 증가한 40만7135대를 판매했다. 6월 한 달간 판매 대수는 7만2465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44.5% 늘며 4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