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료기관, LG 클라우드 모니터 채택

2021.07.20 08:21:09

LG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에 IGEL OS 적용
칼레이다 "300대 보유…1500대로 늘릴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의료기관에 클라우드 모니터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를 공급했다. 고성능과 보완성을 앞세워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칼레이다 헬스(Kaleida Health)에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24CK550N)를 제공했다.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는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필수 하드웨어만을 탑재한 업무용 모니터다. 모든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해 내부 정보 유출 위험이 낮다. 23.8인치의 풀HD(1920X1080) 해상도를 갖췄으며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왜곡을 최소화한 IPS 패널을 탑재했다. 화면을 수평 방향으로 돌리는 스위블, 수직 방향으로 기울 수 있는 틸트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가 제공한 제품은 IGEL의 운영체제(OS)와 결합됐다. 이를 통해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윈도우즈 패칭·업데이트 시간을 단축했다.

 

칼레이다 헬스는 현재 약 300대의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화 작업에 따라 1500대로 늘리면서 LG전자, IGEL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 공급을 토대로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B2B 시장 규모는 2017년 1963억 달러(약 226조원)에서 오는 2025년 5366억 달러(약 6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헬스케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이더는 미국 가계 헬스케어 연간 지출 규모는 2019년 1100억 달러(약 126조원)에서 2026년 1730억 달러(약 199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해 제품 성능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왔다.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사업에 진출한 후 3MP(2048X1536) 해상도 21인치 제품, 8MP(3840X2160)의 32인치 제품 등을 선보였다. 작년 말 트리플플레이의 영상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채용한 데 이어 올 초 프랑스 IT 기업 rf IDEAS의 보안 인증 기술 'WAVE ID(웨이브 아이디)'를 적용했다.

 

스테판 케이 후(Stephen K. Hu) LG전자 미국법인 비즈니스 솔루션 담당은 "IGEL과 협력해 칼레이다 헬스의 디지털 경험 개선을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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