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센 놈 온다' 현대차, 고성능 '아이오닉 5N' 검토

2021.07.20 08:23:58

기아 EV6 GT 맞먹는 수준 예상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대항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가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탑재,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에 합류할 전망이다. 기아 EV6 GT와 맞먹는 성능을 바탕으로 미국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 고성능 전기차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영국 카매거진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N' 출시를 검토 중이다. 확정될 경우 내년 중 시장에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에서 비롯됐다. 그는 최근 아반떼 N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E-GMP는 공도와 트랙에서 N 지속가능한 운전의 즐거움을 가져다줄 잠재력 높은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E-GMP에서 N 특화 개발을 해 뉘르부르크링을 달린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GMP를 기반 600마력의 성능을 지닌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양산차량은 일반 모델과 N 라인, N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N 라인은 고성능 브랜드 N과 일반 차량의 중간 성능으로 N 모델의 감성을 담은 차량이다. N은 현대차의 글로벌 연구개발센터가 위치한 남양연구소와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N)를 딴 것이다.

 

아이오닉 5N이 기아 EV6 GT 수준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오닉 5와 같은 E-GMP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EV6 GT는 77.4kW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로 최대 576마력 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 3.5초, 최고 시속 260km/h를 자랑한다.

 

일각에선 아이오닉 5N의 예상 랜더링도 내놓고 있다. N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간색 배지를 그릴 등에 부착한 모습을 공개하는 등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5N이 출시될 경우 가장 큰 관심사는 주행거리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만족할만한 주행거리를 달성한다면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 경쟁모델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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