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日 긴자점 16개월 만에 영업 재개…올림픽 특수 글쎄?

2021.07.20 08:30:00

도쿄도 ‘긴급사태’ 발령…사상 초유의 무관중 개최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도쿄 긴자점 운영을 재개한다.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으나 사상 초유로 무관중으로 개최되면서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에 돌입한지 1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다. 또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여름 세일도 실시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해외 12개 지점 중 대부분 점포의 문을 닫았다. 긴자점의 경우 지난해 3월 1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업계는 일본 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이어지고 있으나 롯데면세점이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영업 재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간사이 국제공항 면세점 내 신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일본 사업 확대에 힘써왔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은 무관중 형태로 개최되면서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도쿄도(東京都)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닷새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지난 12일부터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발령기한은 다음달 22일까지로 도쿄올림픽 전체 기간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되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사실상 제로(0)"이라며 "롯데면세점 긴자점 역시 영업이 재개되지만 올림픽 특수와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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